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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배출가스 조작 의혹' 벤츠 국내서도 리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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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측이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불거진 벤츠 유로 5·6 기준 디젤 차량은 약 11만 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에 나서겠다고 20일 밝혔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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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서재근 기자] 벤츠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300만 대 규모의 자발적 리콜을 선언한 독일 다일러 그룹이 한국에서도 같은 조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 코리아) 측은 20일 "배출가스 저감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에서도 유럽과 같은 자발적인 서비스 조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리콜 시행 시기와 규모는 환경부와 합의를 거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불거진 것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독일 현지 언론에서 벤츠 등을 제작하는 다임러 그룹이 약 100만 대의 차량에 배출가스 조작장치를 장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하면서부터다.

독일 공영 WDR·NDR 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 검찰은 다임러 그룹이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과 유럽 등에서 판매한 벤츠 승용차와 소형 상용차 등 약 100만 대에 배출가스를 조작하는 장치를 설치한 정황을 포착,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다임러 그룹은 지난 18일 유럽 전역에서 유로 5·6 기준 벤츠 디젤 차량 300만 대를 대상으로 유해가스 배출 절감을 위해 설치된 디젤 차량 엔진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정비하는 자발적 리콜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 판매된 벤츠 유로 5·6 기준 디젤 차량은 약 11만 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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