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와이파이 찾기, 페이스북에서 가능해졌다

페이스북이 모바일 사용자가 가장 가까운 무료 와이파이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전 세계로 확장한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 모두가 '파인드 와이파이(Find Wi-Fi)'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능은 해외여행 중이거나 특히 셀룰러 데이터가 희소한 지역에 있을 때 매우 유용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자료>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미국 같은 선진국보다는 제한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돼 있거나 불규칙한 커버리지를 갖는 신흥 시장에서 이 기능이 유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앱을 실행하면 위치 기반 서비스로 사용자가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무료 와이파이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준다. 가령 대형 마트나 식당, 스타벅스 등과 같은 무료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한 곳을 알려주고 그곳까지 가는 데 시간이 어느정도 걸리는지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페이스북의 '파인드 와이파이' 기능 확대는 전 세계에 무료로 인터넷을 공급하겠다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구상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크런치는 “매월 20억명의 사용자가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페이스북으로서는 무료 와이파이 사용은 수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사람들은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커피숍을 찾기 위해 구글 지도 대신 페이스북을 이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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