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2마리를 키우고 있는 A씨(65)는 "자녀들이 독립 이후 강아지 2마리를 분양받아 5년째 함께 살고 있다. 허전한 마음도 채워지고, 집안 전체적인 분위기도 밝아졌다. 그런데 반려견이 갑자기 잘 먹지 않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면 어디 아픈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은 아프다는 표현을 직접 할 수 없기 때문에 조기에 질병 발견이 어려워 더욱 세심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 그렇다고 매번 동물병원을 찾아가 건강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다양한 유전자 검사상품… 페틸렉시트 압도적 검사항목으로 강세
유전자 검사를 통한 건강 관리로, 이러한 펫팸족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다양한 상품이 출시됐다. 마크로젠의 '마이펫진', 한국유전자정보센터의 '펫케어젠', 휴먼패스의 '페틸렉시트', 디엔에이링크의 '펫지피에스'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각 사에서 진행하는 유전자 검사 방법은 구강상피세포, 모근 채취 등으로 간단하다.
특히 휴먼패스에서 선보이는 페틸렉시트 검사는 반려견에게 발생할 수 있는 200가지의 유전질환과 관련된 유전자를 검사한다. 순수 혈통이 아닌 경우를 포함해 견종에 상관없이 검사 진행이 가능하다. 또한 유전적 성향 파악을 통해 반려견의 질병 예측뿐 아니라 교배 시 자손의 질병 여부 예측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편, 한국유전자정보센터의 펫케어젠 검사와 마크로젠의 마이펫진 검사는 개, 고양이, 말 등 다양한 종류의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디엔에이링크의 petGPS는 개, 고양이의 유전질환을 검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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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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