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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골프연습장 외제차주부 살해 30대 男·女 용의자 공개 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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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골프연습장 40대 주부 납치 살해 사건 용의자 2명을 28일 공개수배했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주부를 납치 살해한 피의자 심천우(31)와 강정임(여·36)에 대해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각각 신고포상금 500만원을 걸었다.

심씨는 키 175㎝에 몸무게 90㎏의 건장한 체격으로 검정 뿔테 안경을 착용해왔다. 강씨는 키 165㎝ 전후, 몸무게 50㎏으로 보통 체격이다. 경찰은 이들이 변장을 하거나 렌터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모텔, 찜질방 등에 은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심씨와 강씨는 최근 검거된 심씨 6촌동생(29)과 함께 지난 24일 오후 8시 30분께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A씨(47)를 납치해 살해 유기한 혐의다.

피의자들은 역할을 나눠 피해자를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고, 피해자 명의의 카드에서 현금 480만원을 인출했다. 이들은 지난 27일 함안에서 경찰의 추적을 받자 타고 있던 차를 버리고 도주하던 중 심씨의 6촌동생만 당시 경찰에 검거됐다. 신고 전화는 112나 창원서부경찰서 전담반으로 하면 된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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