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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낙동강 칠곡보 주말 폭우에도 녹조 심화…남조류 1.8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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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노컷뉴스

22일 낙동강 달성보 하류에 녹조가 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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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칠곡보의 남조류 개체 수가 일주일새 2배 가까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26일 기준 칠곡보의 남조류 개체 수는 8824 cells/㎖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8557 cells/㎖에서 19일 4802cells/㎖로 녹조가 점차 완화되는 듯했으나 일주일새 다시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칠곡보는 3주 연속 남조류 개체수가 조류 경보제 기준인 1000 cells/㎖를 넘어 조류 경보제 '관심' 단계가 내려져 있다.

칠곡보는 낙동강 상류 지역으로 지난해에는 조류 경보제가 한 번도 발령되지 않았던 곳이다.

아울러 지난 25일 칠곡에 폭우가 내렸지만 녹조 완화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정고령보는 지난 19일보다 남조류 개체수가 소폭 감소해 41081 cells/㎖를 기록했으나 이는 지난 22일보다는 10768 cells/㎖ 증가한 수치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25일 내린 비는 국지성 호우였기 때문에 칠곡보와 강정고령보 인근 강수량은 실제로 매우 적다. 오히려 비의 양이 적다 보니 인근 오염 물질이 보로 쓸려들어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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