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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삼성SDS, 유럽 핀테크 행사서 블록체인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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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홍원표 삼성SDS 사장이 지난 27일 '머니 20/20 유럽'에서 블록체인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SDS


삼성SDS가 유럽 최대 글로벌 핀테크 콘퍼런스 '머니 20/20 유럽'에서 자사 블록체인 기술을 소개하고 미래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SDS는 홍원표 사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머니 20/20 유럽 기조연설자로 나서 '블록체인의 상용화, 디지털 금융을 넘어'를 주제로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머니 20/20 유럽은 은행, 카드사 등 금융기관은 물론 모바일·유통 분야 등 1500여 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금융혁신·핀테크 행사다.

홍원표 사장의 기조연설에 대해 삼성SDS는 유럽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에 비해 상용화가 더딘 가운데 주최측이 삼성SDS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국내 카드사에 적용한 것을 보고 특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홍 사장은 삼성SDS의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소개하고 스마트계약의 일종인 보험청구와지불자동화, 디지털 물류 등 블록체인의 확산 모델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넥스레저를 전자문서원본확인, FIDO, 생체인증 보안강화 및 제휴사 자동로그인 등에 상용화한 사례도 공개됐다. 참석자들은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접목한 전자결제, 개인별 건강정보 추적 등 블록체인의 진화를 통해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삼성SDS의 계획에 큰 관심을 보냈다.

삼성SDS는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기술로 주목 받는 블록체인에 역량을 집중함은 물론, 국내 유망 블록체인 벤처기업에 투자를 하는 등 국내시장도 이끌고 있다. 지난해 리눅스재단이 운영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하이퍼레저'에 가입한 데 이어 올 5월에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기업형 블록체인 얼라이언스(EEA) 회원사가 됐다. 5월말에는 관세청, 해양수산부 등 정부기관과 현대상선, 고려해운 등 물류업체들이 참여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 발족도 주도했다.

오세성 기자 sesung@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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