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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불투명한 한국경제 돌파위해 노사정 대타협의 장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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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대토론회 ◆

매일경제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27일 '2017 일자리 대토론회' 개회사에서 "불투명한 한국 경제의 앞날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노사정이 모두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사회적 대타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청년 10명 중 1명이 직장을 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나머지 2명도 잠시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른 직장을 구하고 있는 사실상 실업자"라며 "중소기업 또는 하도급 업체에 취직한다고 해도 고용 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 일자리 부족은 결혼 기피 현상을 가져오고 , 저출산 문제를 야기하면서 한국 경제 성장을 좀먹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 발전으로 기존 직업이 빠르게 대체되면서 중장년층도 일자리 불안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라며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정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사회적 대타협'을 이룰 것을 제안했다.

그는 "새로 출범한 문재인정부는 기존 노사정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청년, 여성 등 취약계층을 포함한 '한국형 사회적 대화기구'를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며 "결국 각계각층의 고통 분담이 있어야 국가 경제가 발전하고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여성,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이 살맛 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허심탄회한 토론을 통해 노사정이 다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 달라"고 당부했다.

[기획취재팀 = 조시영 기자 / 고재만 기자(차장) / 김규식 기자 / 김세웅 기자 / 나현준 기자 / 부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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