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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스페인 법원 "살바도르 달리 유해를 발굴하라"…친자 확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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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검사 목적

뉴스1

1958년 11월 촬영된 생전 살바도르 달리의 모습.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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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스페인 법원이 유명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유해를 발굴할 것을 26일(현지시간) 명령했다.

현지 매체 엘파이스에 따르면 명령은 자신이 달리의 친딸이라고 주장하는 필라르 아벨 마르티네스(61·여)와의 유전자 대조 검사를 위한 것이다.

마드리드 법원의 1심 재판부의 마리아 델 마르 크레스포 판사는 "다른 생물학적 또는 개인적 유해의 부재로 시신의 생물학적 조사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달리의 고향인 카탈루냐 북서부 피구에레스 출신으로, 법적 상속인의 지위를 두고 달리 재단과 관련 부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2007년 자신의 모친으로부터 달리가 자신의 친부일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어린시절 할아버지 등으로부터 자신이 달리의 혈연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 대변인은 샘플 채취와 관련해 "7월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1904년생인 달리는 초현실적 화풍으로 20세기 최고의 화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대표작은 '기억의 지속' '보이지 않는 잠자는 여인, 말, 사자' 등이다. 달리는 1989년 사망했으며 시신은 피구에레스에 위치한 박물관에 매장돼 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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