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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스마트폰시대 연 아이폰, 10주년 기념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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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21세기 들어 인간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기기가 스마트폰이라고 해도 부정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10년 전인 2007년 6월 29일 발표한 아이폰은 지금의 스마트폰시대를 개막한 주인공이었다. 이후 스마트폰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아이폰, 스마트폰시대를 열다

아이폰 첫 작품에는 애플만이 아니라 지금은 적군이 되어버린 삼성전자와 구글 등이 참여했다. 아이폰 첫 개발 시 노하우를 공유한 IT기업들이 안드로이드진영을 형성, 애플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로 양분된 스마트폰은 거의 모든 콘텐츠를 아우르는 통섭의 매직 디바이스로 발전하고 있다. TV와 PC는 물론 MP3 등 음향기기와 책, 게임, 금융기능을 작은 몸통에 우겨넣으며 카니발리즘(cannibalism)의 화신이 되고 있다.

나아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은 물론 인공지능(AI)과 각종 허브로 작동할 수 있는 기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단 몇 분이라도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불안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

◇10년만에 내놓을 아이폰8에 쏠리는 시선과 파장

잡스가 작고했지만 아이폰 10주년 제품이 될 아이폰8은 출시를 수개월이나 앞둔 시점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이미 메모리칩 수요를 불러 산업계에 대란을 몰고 왔다. 어떤 기능을 장착할 것인지를 놓고 업계와 미디어가 촉각을 곤두세운다.

최근에는 전면 스크린을 통한 지문인식기능 때문에 1-2개월 정도 출시가 늦어질 수 있다는 소식도 크게 다뤄지고 있다. 그 사이에 중국 업체가 먼저 그 기능을 넣은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도 관심거리다.

어쨌든 잡스가 부재중인 애플이 과연 10년 전 화면확대축소기능과 앱과 같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기기를 내놓을 수 있을지에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도 주목하고 있다.

임정빈 선임기자 jbl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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