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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흑산도·홍도 폐사한 야생조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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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동하는 철새 (특정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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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박정환 기자 = 정부는 2010~2016년 흑산도와 홍도에서 폐사한 야생조류를 대상으로 웨스트나일(west nile)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폐사한 철새 등 야생조류 총 82종 310마리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1937년 아프리카 우간다 웨스트 나일 지역에서 최초로 발견됐으며 사람과 동물에 치명적인 뇌염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한다. 감염된 조류의 피를 빨아먹은 모기에 의해 사람에게까지 전파된다.

바이러스는 주로 아프리카, 미국, 유럽 등에서 확산됐으나 지난해 7월 러시아에서 첫 환자가 발생하는 등 한반도 주변지역에서도 위험이 감지되고 있다.

강해은 농림축산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은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상증상을 보이며 날지 못하거나 폐사된 야생조류를 발견할 경우 가까운 행정기관에 즉시 신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k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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