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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미 상·하원의원단 국방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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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열릴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상∙하원 의원단이 29일 한국을 방문했다. 미국의 외교안보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상∙하원 의원들은 북한 위협에 대한 한∙미 양국의 공조에 초당적 지지의사를 밝혔다.

세계일보

한민구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29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를 방문한 맥 숀베리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방한한 미국 상하원 대표단 9명은 한 장관과 북핵·미사일 위협 문제를 논의한 뒤 한·미 공조에 대한 초당적 지지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


맥 숀베리 미 하원 군사위원장과 공화∙민주당 의원 8명으로 구성된 하원 군사위원회 대표단과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와 한∙미 양국의 공조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 장관은 새 정부 출범 후 3주 만에 세 차례에 걸쳐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의 무모함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면서,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고집하고 도발을 하면 할수록 고립과 어려움만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북한 비핵화와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의회의 초당적 지지에 한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은 “가장 가까운 안보동맹 중 하나인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며, 한∙미동맹은 한국의 새 정부에서도 변함없이 굳건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미 의회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를 중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한반도와 아태 지역을 안정화하는데 의회 차원에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도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와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하원 군사위원회 대표단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도 만나 문재인 정부의 대외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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