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30 (화)

[2017 프랜차이즈] "반복되는 짧은 멜로디로 브랜드 각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징글(Jingle)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징글 마케팅은 간단한 소리만으로 고객의 머릿속에 브랜드를 기억하게 만드는 마케팅 방법 중 하나다. TV나 라디오를 통해 대기업 이미지 광고나 각 기업의 주요 상품 광고에 주로 사용됐다.

반복적인 멜로디를 통해 브랜드를 노출하면 소비자들이 해당 브랜드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징글 마케팅으로 유명한 브랜드들이 오랜 시간 변함없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원할머니보쌈·족발은 2005년부터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중파와 케이블 TV, 라디오 등 방송 매체를 통해 광고 내보냈다. “원쌈~ 원쌈~ 원할머니보쌈”이라는 징글을 사용하며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가기 위해서다. 이제는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감을 이끌어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한 번 징글이 각인된 후에는 그 효과가 오랫동안 유지되기에 광고 내용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귀를 사로잡을 징글 마케팅을 계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 하이마트는 2002년부터 ‘전자제품 살 땐 하이마트로 가요’라는 한결같은 메시지를 전해왔다. CF마다 반복되는 ‘하이마트로 가요’라는 멜로디는 대표적인 징글 마케팅이 됐다.

최근엔 방송인 전현무가 ‘오두방정’ 콘셉트로 선보인 오로나민C 광고도 촐싹거리는 춤과 함께 큰 성공을 거뒀다. 광고 이후엔 네티즌과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모션으로 수많은 영상 패러디물이 쏟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인기 있는 예능인들에게 유행어가 있다면, 브랜드에는 흡입력이 강한 징글 광고가 있다”며 “과거 대기업 식음료 제품 광고에서 많이 사용됐는데 이제 프랜차이즈 업계로 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유신 기자(run2u@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