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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홍상수·김민희의 '그 후' 칸영화제서 첫 공개..."계속 함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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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네 번째 진출한 홍상수 감독의 작품 '그 후'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홍 감독의 연인이자 이 작품의 여주인공인 김민희 씨도 공식 석상에 함께했습니다.

프랑스 칸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칸 국제영화제 상징인 뤼미에르 대극장.

홍상수 감독과 홍 감독의 연인이자 여주인공인 김민희 씨가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고 등장합니다.

경쟁 부문 초청작 '그 후'를 세계 영화인들에게 소개하는 시사회입니다.

홍 감독의 21번째 장편인 '그 후'는 한 남성과 세 여인이 얽힌 불륜 이야기를 흑백으로 담아냈습니다.

대화 장면은 앞이 아니라 옆에서 바라본 '롱 테이크'로 촬영해 관객의 집중도를 높였습니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4분간 기립박수가 나왔습니다.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김민희를 사랑하며, 함께 작업하면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특히 영화 촬영 당일 즉석에서 대본을 받고 연기하도록 하는 자신의 방식에 걸맞은 배우라고 평가했습니다.

[홍상수 / 영화 '그 후' 감독 : 저는 항상 이 방식에 따라 남자 배우나 여배우가 자신의 내부에서 많은 걸 스스로 끄집어내 주길 바랍니다.]

김민희 씨도 홍 감독과 작품을 계속 함께하길 바란다는 말로 신뢰를 나타냈습니다.

[김민희 / 영화 '그 후' 여주인공 : 제가 너무 존경하는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는 게 너무 기쁘고, 반복적으로 해도 항상 홍 감독님 영화는 새롭기 때문에….]

홍 감독은 이번에 황금종려상을 노리고, 김민희 씨는 지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이어 칸 여우주연상에 도전합니다.

칸 영화제가 이번 작품 '그 후'까지 네 번째 경쟁부문에 초청한 홍상수 감독이 과연 이번에 수상할 수 있을지, 수상한다면 어떤 상을 탈지 주목됩니다.

프랑스 칸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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