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모이 주고 별 따고"…서산 5월 가족행사 풍성

(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가정의 달인 5월 충남 서산에서 가족을 위한 축제와 공연 등 풍성한 행사가 이어진다.

서산 버드랜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26일 서산시에 따르면 철새박물관과 둥지 전망대, 철새 탐조 등을 운영하는 서산 버드랜드는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 기간에는 조류관찰 야외 체험부스 운영, 새 모형 공예품 전시회, 마술공연 및 흑두루미와 비단잉어 관람 등의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산 버드랜드 특별프로그램 [서산시 제공=연합뉴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예쁜 엽서 보내기, 전기자동차 타기, 새 먹이 만들고 주기 등의 가족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유서 깊은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에서는 5월부터 매주 토요일 줄타기, 대북공연 등의 전통문화공연과 함께 어린이날인 5일에는 야외공연장에서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신화' 마당극이 펼쳐진다.

해미읍성 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연과학 체험의 장으로 인기가 많은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에서는 5일 매직 큐브·펄러비즈 만들기, 낙하산 발사체험, 다트 던지기 등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6일에는 '천상열차분야지도(국보 제228호)'를 제작한 고려 말 천문학자인 서산 출신 류방택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제11회 류방택 별 축제'가 열린다.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화공연과 골든벨 퀴즈대회, 우주과학 미술 실기대회 등의 행사와 함께 조립식 굴절망원경·실리콘별·직소 퍼즐 만들기 및 보조망원경 천체관측, 소방안전 열기구 체험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산시는 봄 여행주간을 맞아 5월 14일까지 다양한 할인혜택을 준다.

류방택 별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산시티투어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탑승료를 5천원에서 3천원으로 40% 할인하며, 코레일관광개발과 협업으로 진행하는 '기차 관광 시티투어' 이용객에게는 서산 동부시장에서 싱싱한 수산물과 농특산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5천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서산 버드랜드와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에서도 입장료가 각각 30%와 50%로 감면된다.

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를 준비했다"며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 확충과 시설물 관리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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