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김해림 '기부 굿샷'

충북 청소년상담센터 5곳에

승용차 5대 지원하고 전달식

팬클럽 회원들과 기금 마련

김해림 프로골퍼(앞줄 왼쪽 다섯 번째)와 팬클럽 해바라기 회원들이 24일 청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충북도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5곳에 승용차를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 11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김해림 프로골퍼(롯데)와 팬클럽 해바라기 회원들은 24일 청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도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5곳에 승용차 5대를 지원하고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김 프로와 해바라기 회원 20여 명, 충북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이태희 대표, 충북모금회 이명식 회장, 충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황미영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지원된 차량은 지난해 5월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받은 우승 상금과 팬클럽 회원들이 김 프로가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1000원씩 모은 사랑의 버디기금으로 마련됐으며 지원 금액은 1억1200만원 상당이다.

이번 차량 지원은 평소 아동ㆍ청소년에 관심이 많은 김 프로가 도내 청소년 기관들이 청소년 상담 시 이동 수단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결정하게 됐다.

김 프로는 "지원된 차량으로 아동ㆍ청소년들에게 보다 발빠르게 도움이 전해지고 안전한 이동서비스를 받으면 좋겠다"며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마련한 기금으로 지원하게 돼 기쁨이 두 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황 센터장은 "긴급 개입이나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차량이 필요했는데 이번 승용차량 지원이 도내 청소년 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