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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지지할 곳 없네"…美 대통령·정당 지지율 모두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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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긍정평가 40%대 그쳐…지지기반은 견고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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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물론 정당 지지율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민들이 정치권에 염증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취임 100일을 앞두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민주당, 공화당에 대한 긍정 평가가 모두 50%를 밑돌았다.

ABC/워싱턴포스트(WP)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트럼프에 대한 긍정평가는 42%, 부정평가는 53%였다. 비슷한 시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긍정 69%·부정 26%)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NBC/월스트리트저널(WSJ)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0%에 불과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4%였다.

지지율은 낮지만 지지기반은 상당히 견고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표를 던진 유권자의 96%가 '오늘 대선이 열린다면 또 트럼프를 찍겠다'고 응답했다.

지지율이 낮은건 트럼프 뿐만이 아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지율 모두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ABC/WP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과 공화당에 대한 부정평가는 각각 67%, 62%에 달했다. 양당 모두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3분의 1에 불과했다. 특히 공화당원의 30%가, 민주당원의 44%가 자신의 당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BC/WP 조사는 지난 17~20일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NBC/WSJ 조사는 같은 기간 성인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오차범위는 각각 ± 3.5 %, ± 3.3 %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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