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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침몰 화물선 '구명벌' 추정 물체 발견…식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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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노컷뉴스

부산 중구 '폴라리스 쉬핑' 부산지사에 차려진 스텔라데이지호 실종 사고 대책본부. (사진=송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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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초대형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에 있던 구명벌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선사인 '폴라리스쉬핑'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으로 9일 오전 3시 15분부터 사고해역을 수색하던 미군 초계기(P-8A)가 해수면에서 구명벌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선사 측에 따르면 미군 초계기는 이날 300m 상공에서 3시간 가량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노란색 또는 주황색 물체를 발견했으며 구명벌로 추정된다고 알려왔다.

스텔라데이지호에는 비상탈출용 구명정 2척과 구명벌 4척이 탑재되어 있었으나 이 가운데 구명벌 1척은 발견되지 않고 있었다.

이 때문에 실종 선원 가족과 선사 측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구명벌에 실종자들이 타고 있을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일 구조된 필리핀 선원 2명도 구명벌에 탄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현재 수색 선박 중 한 척이 이 물체를 확인하려고 발견 지점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브라질에서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던 출스텔라데이지호는 31일 오후 11시쯤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한국인 선원 8명 등 24명이 타고 있었으나 필리핀 선원 2명이 구조된 뒤 지금까지 이렇다할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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