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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주말N웹툰]프로토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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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프로토109 타이틀<사진 투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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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프로토 109'는 인간과 로봇을 구분하는 인간성을 주제로 상상력을 펼친 작품이다. 과학기술 발달로 인간과 로봇 경계가 모호해진 가상 미래세계가 배경이다. 로봇이 가진 인간성과 인간이 가진 비인간성의 아이러니와 권력에 저항하는 계급 갈등에서 파생되는 사건을 담았다.

이야기는 서기 2070년 서울을 무대로 펼쳐진다. 인간 여성과 흡사한 외형을 가진 반려로봇 '109시리즈' 중 하나인 캐시가 KG그룹 회장 아들을 살해하고 도망치는 사건이 벌어진다. KG그룹은 고위 공직자마저 손에 쥐고 흔드는 초법기업이다. 모든 로봇과 인공의수를 생산하고 고위인사에게 영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 등장인물 운명이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린다. 자신이 만든 반려로봇 '람'과 함께 숨어 살던 로봇 엔지니어 최강필은 캐시를 구하라고 위협하는 철남을 피해 방사능 지역으로 몸을 숨긴다. 그 곳에서 KG그룹 권력에서 벗어나 숨어 사는 무리와 마주친다. 로봇 담당 민완 경찰 칼 레넌은 캐시를 추적하던 중 최강필과 마주친다. 모든 악의 원흉이자 권력의 정점인 KG그룹에 저항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김준범 작가는 허영만 화백의 문하생을 거쳐 1989년 '기계전사 109'로 데뷔했다. 이 작품으로 1994년 만화가협회 신인만화가상을 수상했다. 한국 대표작가 30인으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초대됐다. '프로토 109'는 '기계전사 109'와 세계관을 공유한다. 28년 시간을 넘은 작품으로 만화 팬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웹툰 플랫폼 투믹스에서 열흘 단위로 연재 중이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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