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축구 마니아로 소문
2015년 11월 열린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중국과 부탄 전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는 장이싱. 유명한 축구광다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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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그는 중국의 러시아월드컵 본선 출전을 강력하게 희망한다. 하지만 중국의 수준이나 전력으로는 쉽지 않다고 해야 한다. 그는 그럼에도 23일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의 허룽(賀龍)체육관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한중전 승리를 누구보다 갈망했다고 한다. 놀랍게도 중국이 공한증을 극복하고 한국을 1대0으로 이겨버렸다. 그로서는 너무나도 감격할 수밖에 없을 터였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이날 승리에 진짜 열광했다.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신랑(新浪)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자신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올린 글에서 “쩐다!”라는 단어로 자신의 기쁨을 누리꾼들과 함께 나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어떤 긴 문장보다도 자신의 기분을 함축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나 보인다.
하지만 그의 비원은 여전히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국 팀이 비록 한국에는 이겼으나 4경기를 남긴 상태에서 올린 승점 5점만으로는 본선 진출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인 까닭이다. 물론 기적이 일어나면 얘기는 달라진다. 잔여 경기를 모조리 이기면 경우에 따라 본선 진출 턱걸이를 하게 될 수도 있다. 그가 다시 자신의 웨이보에 “쩐다!”라는 말을 올릴 가능성이 생길지는 모르겠으나 기대는 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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