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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정유라, '송환거부' 첫 재판 4월 19일…구금 재연장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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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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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해 송환거부 소송을 제기한 정유라 씨가 덴마크 검찰의 구금 재연장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늘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정 씨에 대한 구금재연장 심리는 열리지 않게 됐고, 정 씨는 구금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정 씨가 검찰이 요구한 구금재연장을 받아들인 것은 법정에서 구금재연장 여부를 놓고 다투더라도 법원이 자신을 석방할 가능성이 적어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정 씨는 앞으로 송환 거부 소송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올보르 지방법원은 정 씨가 제기한 송환거부 소송 첫 재판일을 다음 달 19일로 정했다고 덴마크 검찰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과 정 씨 변호인은 다음달 19일 올보르 지방법원 법정에서 정 씨의 한국 송환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덴마크 검찰은 지난 17일 한국측이 송환을 요구한 정 씨가 덴마크 법에서 정한 송환 요건에 모두 충족된다며 정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습니다.

덴마크 경찰은 지난 1월 1일 국제경찰기구인 인터폴에 수배령이 내려진 정 씨를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한 뒤 구금했으며 덴마크 검찰은 한국 특검으로부터 정 씨의 한국 송환을 요구받고 송환대상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정 씨는 변호인을 통해 검찰의 송환 결정 직후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 검찰의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송환 거부 소송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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