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최신원 회장, 해병대 사랑 감사합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해병대에 각별한 사랑을 이어 온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한국과 미국 해병대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한미 해병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는 4월 초 양국 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2017년 태평양지역 상륙전 심포지엄' 만찬에서 감사패를 수상한다. 이 행사는 전 세계 26개국 해병대 최고사령관 등이 참석하며 올해로 3회째다. 4월 1~5일 닷새간의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1~2회는 미국에서 열렸고, 이번에는 한국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미국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주요국 해병대 최고사령관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태평양지역 상륙전 심포지엄은 미국이 환태평양 연안 국가들을 중심으로 구성한 회의체다. 중국은 참여 대상 국가가 아니다. 올해 회의에서는 해병대 사령관들을 위한 한미 해병대의 상륙작전 시연 등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다음달 4일 환송 만찬에서 감사패를 받는다. 최 회장은 해병대 사랑이 각별한 것으로 유명하다. 최 회장은 SK그룹 창업주인 부친의 권유로 1973년 해병대에 입대해 제2사단에서 근무했다. 아들인 최성환 SK 상무도 해병대에서 군생활을 했다. 매년 해병대와 해병대 관련 재단 등에 수억 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을 기부한다. 또 임직원의 정신 무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해병대 캠프를 활용한다.

최 회장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해병대에서 불굴의 정신력과 용기, 희생, 지칠 줄 모르는 도전정신 등을 배웠다"며 해병대 예찬론을 펼쳐 왔다. 최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자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의 친형이다.

[정욱 기자 / 강영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