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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국정 역사교과서, 총 83개 학교에 보조교재 무상 배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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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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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총 83개 학교에서 3982권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6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교과서 보조교재 신청결과 등을 발표했다. 이달 3일까지 2주간 국정 교과서용도서 활용 신청을 접수한 결과, 공립 21개교·사립 62개교에서 국정 역사교과서를 보조교재로 활용할 뜻을 밝혔다.

신청학교별로는 중학교 33개교(공립 16개교·사립 17개교), 고등학교 49개교(공립 4개교·사립 45개교), 기타 특수학교(공립) 1개교로 집계됐다.

보조교재 배포는 국정 역사교과서의 현장 전파를 위한 교육부의 두 번째 후속조치다. 국정 역사교과서를 희망하는 학교에 보조교재를 무상으로 배부하는 방안이다

앞서 연구학교 신청 때 전국 5566개 중·고교 가운데 단 1곳만 응했던 것과 분위기가 다른 건 학교 측의 부담이 덜해서다. 연구학교는 수업 때 국정교과서를 주교재로 사용해야 하지만, 보조교재 신청학교에서는 그 역할과 기능이 참고자료 혹은 도움자료로 한정된다.

하지만 교육계의 반발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 교원단체 관계자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나 연구학교에 비해 사안의 무게는 떨어지지만, 실패한 국정 역사교과서의 현장 보급 자체가 문제 있는 거 아닌가"라며 비판했다.

이에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연구학교와 희망학교를 통해 국정 역사교과서의 현장 적합성과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2018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국·검정 교과서가 올바른 국가관과 미래지향적 역사 인식을 확립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역사교과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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