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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성희롱 발언 논란’ 서종대 감정원장, 자진사퇴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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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이 일부 발언 사실을 인정하고 국토교통부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서 원장은 27일 입장 자료를 통해 “공직자로서 성희롱 발언이 있었다고 조사된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저의 발언을 성희롱으로 느낀 당사자에게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경위가 어떻든 성희롱이 당사자의 주관적 판단이나 느낌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므로, 당사자가 기분이 나빴다는데 대해 이의를 달 수 없다”며 “국토부 조사결과를 전해들은 당일(24일)에 물의가 발생한데 대한 책임을 지고 임기 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서 원장의 공식 임기는 내달 2일까지다. 감정원과 국토부는 현재 신임 감정원장 선임 공모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감사 결과 서 원장은 지난해 7월과 11월에 각각 ‘피부가 뽀얗고 몸매가 날씬해서 중국 부자가 좋아할 스타일’ 등의 발언을 한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

그러나 서 원장은 “두 발언을 한 것은 맞지만 처음 보도된 것과 같은 거친 표현의 말들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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