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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필리핀 이슬람단체, 독일 인질 살해…비디오 공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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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필리핀 남부의 이슬람 극단 조직 아부 사이야프가 27일 독일 인질을 참수하는 비디오를 공개했다.

이슬람 지하드 웹사이트를 모니터하는 SITE 정보 그룹은 이 비디오를 공개하며 현지 무장 조직이 자신들이 요구한 몸값을 지불하지 않자 독일인 인질 유르겐 칸트너를 살해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

비디오에서 인질은 풀밭 빈터에 앉아 있다가 이윽고 "이제 그가 날 죽인다"고 말했다. 이 말이 끝나자 마자 복면을 한 대원이 굽은 큰 칼로 목을 베었다. 몇몇 무장 대원들이 옆에서 극단적 이슬람주의자인 IS(독립국가) 대원들처럼 "알라후 악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중얼거렸다.

필리핀 외무부 대변인은 "사실이리면 매우 충격적"발언했다. 독일 전문가들은 이 비디오의 진위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 조직은 3000만 페소(60만5000달러,7억원)의 인질 석방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 거주민이 대부분인 남부 술루 주에서 이 조직은 몸값을 챙기기 위해 정글에 여러 명의 인질들을 억류해 필리핀 내부에서도 악명이 높다.

이미영 기자 my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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