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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번엔 '홍바오고(G0)' 등장…포켓몬고 이은 증강현실(AR) 게임 쏟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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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홍하나 기자] 포켓몬고에 이어 이번에는 미술관에서 증강현실(AR) 게임을 즐기는 '홍바오고(GO)'가 등장했다.

홍바오고 게임은 증강현실 전문기업 소셜네트워크가 25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트릭아이 뮤지엄에서 개관한 AR 전용 미술관에서 선보였다.

홍바오고 게임 방법은 간단하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홍바오GO(고)'를 다운받은 뒤 이 곳의 작품에 비추면 곳곳에 숨겨진 홍바오의 동전 조각을 찾을 수 있다. 홍바오는 돈을 넣어 전달하면 복을 더한다는 뜻의 붉은 봉투를 의미한다. 홍바오 속에는 동전 조각이 들어있어 조각들을 모아 하나의 동전으로 완성하면 현장에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홍바오고 게임은 이날 소셜네트워크가 개관한 AR 전용 미술관의 이벤트 가운데 하나이다. 중국 관광객 유커를 대상으로 한 춘절 이벤트로 오는 2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체험할 수 있다.

트릭아이 뮤지엄의 AR 전용 미술관은 관람객이 '아트캠' 앱을 직접 다운받은 뒤 작품에 비추면 생동감있게 움직이는 작품을 감상하고,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트캠 서비스는 내달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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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캠' 앱을 직접 다운받은 뒤 작품에 비추면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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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쏟아지는 황금과 갑작스레 튀어나오는 상어, 흘러넘치는 용암 등 재밌는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소셜네트웍크는 이같은 AR 기술을 구현해내기 위해 작품에 마크를 입혔다. 스마트폰이 마크를 인식해 AR이 구현되는 원리다.

트릭아이 뮤지엄 연평균 방문자 수는 약 50만명으로 이 중 80%가 외국인 관광객이다. 그 중에서도 60%는 중국인이고, 동남아 국가의 관광객들이 주류를 이룬다.

트릭아이 뮤지엄은 서울, 제주, 부산, 양평 등 국내 외에도 해외에는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개관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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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캠' 앱을 직접 다운받은 뒤 작품에 비추면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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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아이뮤지엄 마케팅 총괄 고경 이사는 "최근 사드배치 등 한한령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줄었다"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중화권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해 AR 기술을 적용한 홍바오고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작품 자체에 AR 기술을 입혀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AR 기술이 적용된 작품 수가 적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전체 80여 점의 전시물 중 35점의 전시물만 AR 기술이 적용됐다. 향후 트릭아이뮤지엄은 2월 중으로 모든 작품에 AR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셜네트워크는 오는 4월 중으로 홍콩, 싱가포르의 트릭아이 뮤지엄에도 AR 기술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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