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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대우조선 수사] 檢, ‘분식회계 묵인’ 회계법인 前 임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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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전방위 경영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일 대우조선의 수조원대 분식회계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공인회계사법 위반 등)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전 이사 배모 씨를 구속했다. 이번 수사에서 회계법인 관계자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배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한 뒤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헤럴드경제

[사진=헤럴드경제DB]


검찰에 따르면 배 씨는 고재호(61ㆍ구속기소) 전 사장 등 대우조선 경영진이 수조원대 분식회계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문제 제기 없이 ‘적정’ 외부감사 의견을 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배 씨는 당시 이사 직책으로 대우조선 외부감사 업무에서 법적ㆍ실무적 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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