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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박범신 작가 성추문 한 차례 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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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단 내 성추문 의혹이 잇따르는 가운데 성희롱·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박범신 작가가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 차례 더 사과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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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작가는 23일 오전 트위터에 “내 일로 인해~상처받은 모든 분께 사과하고 싶어요. 인생-사람에 대한 지난 과오가 얼마나 많았을까, 아픈 회한이 날 사로잡고 있는 나날이에요”라며 “더 이상의 논란으로 또 다른 분이 상처받는 일 없길 바래요”라고 밝혔다. 박 작가는 의혹이 처음 제기된 지난 21일 밤에도 트위터 계정에 사과 메시지를 남겼으나 글을 삭제한 바 있다.

박 작가의 성추문은 그의 수필집을 낸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던 A씨가 트위터에 그가 한 술자리에서 방송작가, 편집자, 팬 등에게 언어적·신체적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폭로글에서 피해자로 지목된 방송작가의 동료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글에 오르내리고 있는 당사자는 성희롱이라고 느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해당 술자리에 있었다는 한 여성 팬도 페이스북에서 “오랜 팬과의 관계에서는 충분히 나눌 수 있는 행동”이라며 “기분이 나쁘고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일까지 본인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기정사실인 양 이야기를 끌어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한 작가 지망생의 폭로를 통해 미성년자를 포함한 작가 지망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진성 시인은 22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의 부적절한 언행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또 예정된 산문집과 시집 출간을 모두 철회하고 SNS 계정을 닫겠다고 밝혔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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