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논란에도…이재명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도입할 것" [TF사진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7일 오전 제주시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한 후 위패봉안실을 둘러 보고 있다. /이재명 캠프 제공

[더팩트ㅣ이선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7일 오전 제주시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한 후 위패봉안실을 둘러 보고 있다.

'대장동 게이트' 논란에도 이재명 경기지사는 거침없는 대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이 지사는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 후 제주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지사는 "다시는 국가폭력으로 억울하게 희생당하는 국민이 없도록 정의로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제주 4·3영령과 도민께 약속했다"라고 언급하며, '제주4·3과거사의 완전 해결', '탄소중립 선도지역 조성',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모델 재구축', '제주항 해양문화 거점화 및 해양물류 운송비 지원 검토' 등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도입과 관련해 "제주 환경보전기여금을 적극 검토하고, 환경자원을 통해 얻은 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제주형 기본소득 도입을 지원해 도민들의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하겠다"라며 "(관광객) 1인당 8,000원에서 1만 원 정도면 연간 1,500억에서 2,000억 원의 수입이 발생하는데, 이 중 일부는 신재생에너지나 환경 보전에 사용하고 상당 부분은 제주도민에게 환원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전 국민 기본소득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하고, 제주는 제주가 가지고 있는 공유자산을 기본소득으로 만들겠다는 걸 지원하겠다는 뜻"이라고 언급하며 "제주도의 햇볕과 바람은 공유자산이고 이는 주민들 모두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이후 이 지사는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6부두를 방문해 제주항운노조와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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