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는 잃었지만 끝까지 간다[정동길 옆 사진관]
청둥오리 새끼들이 서울 여의도 샛강에서 날갯짓을 하며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샛강. 새끼를 둔 청둥오리 어미는 예민했다. 사람들의 작은 발자국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날씨가 더운 탓에 시원한 수풀 속에 몸을 숨긴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 호기심 많은 새끼 한 마리가 무리를 떠나 수풀에서 물가로 나오지
- 경향신문
- 2024-06-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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