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파란바지 의인 “눈 뜨고 16일 맞이할 수 없어”…약 40알 삼켜 응급실행
[경향신문] 13일 오전 11시 제주지방법원 앞. 세월호 참사 생존자 김동수씨((56)를 대신해 아내 김형숙씨가 마이크를 잡았다. 김씨는 “어제 남편이 정신과 약 16일치인 30~40알을 한 번에 먹고 쓰러졌다”며 “남편은 세월호 참사일인 16일을 눈 뜨고 맞이할 자신이 없다고, 아무 생각 안하고 쉬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응급실에 갔더니 의사
- 경향신문
- 2021-04-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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