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말한다] 동생을 업은 소년, 1971년 9월 27일
섬에만 들어가면 언제 또 이 섬에 다시 올까 하는 조바심이 인다. 매번 이번이 마지막 방문이겠거니 생각하고 일단 섬 전체를 한 바퀴 돈 뒤, 이런 곳에 어떤 사람이 사는지 살펴보는 버릇이 있다. 경남 통영시 서편에 자리한 사량하도에 도착해서 해안을 돌다가 아기를 등에 업은 소년을 만났다. 고기 잡으러 나간 부모님을 기다린다고 했다. 소년의 모습을 보면서 문
- 매일경제
- 2022-01-17 00:04
- 기사 전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