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말한다] 고통의 시간, 1980년 3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사망 이후 김종필 공화당 총재는 당을 수습하려 했다. 이후락 의원이 남산 공화당 당사로 찾아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물러날 사람은 내가 아니고 김종필이 퇴진해야 한다'고 폭탄선언을 하는 바람에 공화당이 쑥대밭이 됐다. 김 총재의 표정이 궁금해서 총재실 문 틈으로 살펴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두 손을 잡고 홀로 앉은 JP의 표정은 침통했다. 망
- 매일경제
- 2021-05-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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