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abroad] 사원에서 우리는 모두 맨발이 된다
(양곤=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미얀마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들여다보는 게 왠지 미안했다. 치열한 삶의 현장을 기웃거리는 여행객이라는 소심한 자각 때문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이방인을 보고 활짝 웃는 그들의 맑은 눈동자에 비친 내 모습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만달레이 근교 아마라푸라에 있는 우베인 다리. 해 질 무렵 모든 사물은 실루엣이 된다. ◇
- 연합뉴스
- 2019-08-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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