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안철수 "文, '부적격' 장관 지명 철회하고 협치 나서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 정부, 3대 무능·3대 비정상 정권"

"말로만 하던 협치 약속 이행할 때"

"與, 법사위장 반납 진정성 보여라"

민생특별위·포스트코로나특위 제안

뉴시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3.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박미영 문광호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6일 '정치의 정상화'를 강조하며 문재인 대통령에 부적격 판정을 받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여당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상임위원장을 야당에 돌려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생특별위원회'와 '포스트코로나특별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개각 인사 중 국민 눈높이에 비추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되는 장관 후보자는 과감하게 지명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이어 "야당의 철회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밀리는 것도 아니고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라면서 "청문보고서 채택도 없이 임명되는 장관 숫자가 이미 모든 역대정권들의 기록을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로 초과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여당을 향해 "여당이 일방적으로 파괴했던 국회 관행을 정상화시켜 협치의 진정성을 보여달라"면서 "그것은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야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을 돌려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힘으로 밀어붙일 수록 민심은 그만큼 멀어진다는 걸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똑똑히 보지 않았나. 총선 승리에 취해 기고만장하다 실패했던 열린우리당 전철을 밟고 있는게 아닌지 돌아보라"고 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경제·백신·외교 등 '3대 무능', 내로남불 온정주의 정치 등 '3대 비정상' 정권이라 규정했다.

그는 이 중 '비정상 정치'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취임사 때부터 최근까지도 말로만 하고 단 한 차례도 실행하지 않았던 협치를 통해 정치를 복원하고 정상화해야 한다"면서 "여당 대표도 새로 뽑혔고 제1야당 원내지도부도 교체된 지금이야말로 여야 원내정당의 대표들과 만나 협치의 복원과 정치 정상화를 선언할 때"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정치 정상화와 함께 민생특별위원회와 포스트코로나특별위원회 구성과 백신 의회외교에 여야가 공동으로 나설 것을 제안했다.

그는 "경제는 파탄나고 코로나19로 국민이 고통받는 이 엄중한 상황에서 현금 살포 포퓰리즘 공방을 벌일 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민생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혜를 모을 때"라며 "이를 위해 역대 최악으로 평가받는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대전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가 협심해 백신 의회외교에 나서 정부를 지원하고, 정부의 글로벌 네트워크보다 너 넓고 뿌리가 깊은 글로벌 기업과 학계에도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라면서 "최대한 많이, 최대한 빨리 백신을 확보해 더 많은 국민들이 신속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moonlit@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