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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文대통령에 도움 요청' 이틀만에 환경부 장관, 서울시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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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오늘 한정애 환경부 장관 만나 '수도권 매립지' 논의

뉴스1

서울 송파구 송파자원순환공원에서 쓰레기선별업체 근로자가 재활용쓰레기 선별장에 쌓인 쓰레기를 포크레인을 이용해 분류하고 있다. 2020.5.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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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수도권 대체매립지 연장과 관련해 도움을 요청한지 이틀만에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만났다.

2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한정애 장관과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에서는 수도권 매립지 현안을 논의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1일 오 시장이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에게 수도권 매립지 중재와 지원을 요청한지 이틀 만에 열린 자리다.

오 시장은 청와대 오찬 후 브리핑을 열고 "서울, 인천, 경기, 환경부 4자 합의로 2025년까지 '3-1 매립지'를 통해 매립 중인데, 종전 예상과 달리 2027년까지 매립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 예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잔여부지 사용에 대해 이미 합의된 상태기 때문에 조만간 4자 협의가 이뤄져, 미래를 준비하는 5년 정도는 잔여부지를 미리 조성해야 한다"며 "잔여부지 조성에는 5년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올해 중 가닥이 잡혀야 하는데 이와 관련해 조만간 환경부를 중심으로 3개 지방자치단체장이 협의할 것"이라며 "이에 청와대의 협조와 도움을 요청드린다"고 언급했다.

환경부는 지난 16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단체장과 다자회동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지역 내 매립지가 2025년 포화 상태로 전망하면서, 서울과 경기 지역 쓰레기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서울시는 대체 매립지를 확보하고자 최근 3개월 동안 매립지 유치 희망 지자체를 공모했으나 단 한 곳도 신청하지 않았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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