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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박영선 "文보유국 뜨거워…국민 모두 자랑스러운 보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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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문비어천가 공격에 "우린 자랑스러워 해도 돼"

오후 '스마트슈퍼 1호점' 방문…중기부 시절 치적

뉴시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측 제공) 2021.01.2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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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자신의 '문재인 보유국' 발언에 야당의 비판이 쇄도하자 "국민, 시민 한분 한분이 모두 보유국"이라고 받아넘겼다.

박 전 장관은 지난 24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집에 와 뉴스 보니 '보유국'이 오늘 뜨거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69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라고 말해 국민의힘 나경원·오세훈 후보 등으로부터 '문비어천가', '충성경쟁'이라고 집중공격을 받았다.

이에 박 전 장관은 "봉준호 보유국, BTS 보유국, 택배기사 이재황 보유국 (선한시민상), 이순신 보유국, 세종대왕 보유국, 한글 보유국, 거북선 보유국 그리고 미국 바이든이 필요한 백신특수주사기 보유국 대한민국"이라고 열거한 뒤 "우리, 자랑스러워하자. 우리, 그래도 된다. 서울시민 보유국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운 나라"라고 했다.

그는 25일 '겨울, 서울'이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과 함께 짧은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2분짜리 동영상에는 생각에 잠긴 모습으로 한강 다리를 걷는 박 전 장관과 나래이션이 같이 담겼다.

그는 "엄마의 등이 생각난다. 돌을 갓 넘긴 박영선을 등에 업고 한강을 건넜던 엄마. 딸에게 그토록 서울을 보여주고 싶었던 엄마"라며 "당신 등엔 박영선만 업혀 있었을까. 아마 꿈도 업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강은 내게 질문을 안기며 흐른다. 대한민국에게 서울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천만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서울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나 박영선에게 서울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질문은 하나로 요약된다. 이 시대 서울시장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라며 "대답을 찾겠다. 넓게 만나고 깊게 들여다보며 찾겠다"고 했다.

한편 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동작구에 위치한 스마트슈퍼 1호점을 찾는다. 지난 주말 이낙연 대표, 우상호 의원과 함께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후 첫 단독 공개 일정이다.

'스마트슈퍼'는 낮에는 유인, 야간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혼합형 점포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미래형 동네 슈퍼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동작구 1호점은 박 전 장관 시절인 지난해 9월 개업했다.

박 전 장관 측 관계자는 뉴시스에 "장관 시절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일환에서 나온 1호점"이라며 "장관 때 한 정책들이 서울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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