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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추석 준비 함께한 文대통령 내외…시장 방문, 상인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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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동 옛 자택 부근 인왕시장 방문…차례 음식 구입

사과, 민어, 쇠고기 등 29만원 어치…자영업자 격려도

靑 "추석 연휴 관저에서 보내기로"…취임 후 3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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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추석 명절을 앞둔 29일 서울 서대문구의 인왕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9.29.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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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추석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29일 취임 전 두 내외가 자주찾던 홍제동 인근의 단골 시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격려하고, 추석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을 구입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 시장과 인근의 청과물 시장을 방문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강 대변인은 "재래시장 방문의 목적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라며 "청과물 시장에서 상인들을 격려하고 과일을 구매한 뒤 김 여사가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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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추석 명절을 앞둔 29일 서울 서대문구의 인왕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9.29.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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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내외가 대통령 취임 전 홍은동 자택 생활 시절 자주 찾던 시장을 방문해 차례상 마련을 위한 준비를 했다는 게 강 대변인의 설명이다. 두 내외는 귤, 거봉, 사과, 밤, 쪽파, 민어, 새우, 쇠고기, 무 등 온누리상품권 등을 이용해 29만9000원 어치를 구입했다. 4인 기준 차례상 마련 비용 25만원을 조금 웃돌았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 고비를 넘기기 위해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해왔던 것에 대한 솔선수범 차원에서 이번 추석을 청와대 관저에서 보내기로 했다. 문 대통령이 관저에서 추석을 지내는 것은 취임 첫해 이후 3년 만이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민께 이동 자제를 당부한 만큼 청와대 관저에 머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장바구니 카트를 직접 끌고 찾은 점포마다 "요즘 경기가 어떠신가"라고 물었다. 손님이 줄고 가격이 오른 탓에 매출이 예년만 못하다는 상인들의 걱정에 안타까움을 나타냈고, 매출이 올랐다는 과일상점 주인의 설명엔 "정말 다행"이라고 기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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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명절을 앞둔 29일 서울 서대문구의 인왕시장을 찾아 장을 보던 중 한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9.29.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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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가는 곳마다 "많이 파세요", "명절 잘 보내세요"라고 상인들을 격려했고, 상인들과 시민들은 "건강하세요",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문 대통령 내외에 화답했다.

장보기를 마친 뒤에 두 내외는 인왕시장 내 한 식당에서 냉면으로 오찬을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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