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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文, EU 정상회담에 삼계탕 들이민 사연…"우리는 유럽 쇠고기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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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서 '삼계탕 수출 허용' 당부…현재 EU 회원국 표결만 남아

"EU, 철강 세이프가드 예정대로 종료해 자유무역체제 강화"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유럽연합(EU)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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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유럽연합 정상들에게 한국산 삼계탕 수출이 조속히 허용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2일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열린 한-유럽연합(EU) 화상 정상회담에서 샤를 미셸(Charles Michel) 상임의장 등 EU 정상에게 "지난해 EU 회원국산 쇠고기 (국내) 수입이 허용됐다"며 이와 같이 당부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부대변인은 "삼계탕 수출 협상은 과거 한-EU 간 축산물 위생수준 격차로 적극적 협상이 어려웠다"며 "이후 국내 축산물 위생수준 제고로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계탕 수출에 관해 EU는 수입규정 개정을 진행하고 있다. 수입 허용 절차는 마무리 단계로 회원국 표결만 남아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또 정상회담에서 최근 발표된 EU 철강 세이프가드 3차년도 운영 계획에 관해 EU가 쿼터를 증량하기로 결정하고 세이프가드의 무역 제한적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EU가 예정대로 철강 세이프가드를 내년 6월 종료해 자유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U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는 일부 철강 품목의 쿼터 내 수입 물량에 대해서는 무관세로 하되,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부과하는 수입 규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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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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