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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Oh! 칸인터뷰②] 정주리 감독 "8년 만에 차기작 '다음 소희'도 칸 선정, 도전해보자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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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칸(프랑스), 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정주리 감독(43)이 8년 만에 신작을 내놓은 것에 대해 “‘도희야’ 이후 만들고 싶었던 차기작이 있어서 시나리오 작업을 오래했는데 끝내 제작에 들어가지 못했고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털어놨다.

정주리 감독은 25일(현지 시간) 프랑스 칸 해변 영진위 부스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한 2년 정도 난감해 있던 상태가 있었다”고 차기작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정 감독은 2014년 첫 번째 장편영화 ‘도희야’를 선보였던 바. 장편 데뷔작인 ‘도희야’는 그해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무려 8년 만에 차기작을 내놓게 됐는데 또 한번 칸 입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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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감독의 신작 ‘다음 소희’(제작 트윈플러스파트너스㈜, 크랭크업필름)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여고생 소희(김시은 분)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형사 유진(배두나 분)의 이야기. 올해 열린 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초청작이자,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극장 개봉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정주리 감독은 “올 3월 6일에 촬영이 끝났고 이후 보충 촬영도 한 번 했다. (올해 칸 출품) 일정을 도저히 맞출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한번 도전해보자 싶었다”며 아직까지 완성된 영화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칸 출품도 안 해보고 후회할 바에는 일단 한번 해봤다. 근데 막상 (8년 만에) 차기작 '다음 소희'도 (칸에) 선정됐을 때 되게 놀랐다. 또한 비평가 부문 폐막작으로 선정해 주셔서 너무 놀랐다”는 소감을 남겼다.

/purplish@osen.co.kr

[사진] 트윈플러스파트너스·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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