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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Oh!칸 인터뷰] 박해일 "탕웨이, 단아하고 담백하게 연기하더라"('헤어질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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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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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칸(프랑스), 김보라 기자] 배우 박해일이 “탕웨이는 내면에 단단한 기운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하더라”고 칭찬했다.

박해일은 지난 24일 오후(현지 시간) 칸 르 마제스틱에서 열린 영화 ‘헤어질 결심’의 라운드 인터뷰에서 “연기를 직접 옆에서 보면, 내면에 단단한 기운이 있는 것처럼 한다. 기품 있다는 느낌도 있었는데 단아하게, 담백하게 한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탕웨이를 겪고 느낀 점을 이 같이 설명했다.

두 사람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배급 CJ ENM, 제작 모호필름)을 통해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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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탕웨이가 중국 희극학원에서 연극 연출을 전공했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배우로서 감독님과 촬영을 하면서 본인이 연기로 어떻게 집중하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고 싶었다”며 “이성적으로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감독님과 대화를 하고 나서 카메라가 돌면, 이성을 버리고 감성적으로 연기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마치 서래 같았다”고 칭찬했다.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배급 CJ ENM, 제작 모호필름)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수사 멜로물.

박해일은 “이 작품의 촬영은 2021년 3월에 끝났다. 1년 넘게 팬데믹을 알 수 없고 언제까지 갈지 짐작할 수 없어서 집 안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개봉만 해봐라’ 싶었다”며 “팬데믹이 풀리면 찍었던 영화가 한 번에 두서없이 개봉할 것이란 얘기를 했는데 진짜 그렇게 벌어지고 있다. 겸허하게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대신 오랫동안 기다린 기회와 이런 자리를 즐겨보자 싶다. 솔직히 빨리 선보이고 싶다”고 개봉 후 관객의 반응을 기대했다. 6월 29일 극장 개봉.

/ purplish@osen.co.kr

[사진]ⓒ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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