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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조제'김종관 감독 "아이유 '자장가'삽입, 본인도 좋아해..영화 꼭 보겠다고"[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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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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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영화 ‘조제’의 김종관(45) 감독이 엔드크레딧에 아이유의 곡 ‘자장가’를 삽입한 것에 대해서 "본인도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김종관 감독은 3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조제’ 개봉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종관 감독은 아이유의 ‘자장가’ 삽입에 대해서 “엔드크레딧. 영화가 꺼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불이 꺼지는 순간에 슬픔이 찾아오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것에 방점을 찍어주는 음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김종관 감독은 “아이유의 ‘자장가’는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다. 이지은과 ‘페르소나’의 ‘밤을 걷다’를 같이 했다. 거기에서 인상받아서 노래 만든 게 ‘자장가’다. 노래 자체가 딱 하나의 뭔가를 건드리는 이 이야기는 끝났어라는 좋은 느낌이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이지은 배우에게 부탁을 해서 노래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좋게 보신 분들에게는 ‘자장가’가 주제가 같은 느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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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종관 감독은 곡 사용에 대한 아이유의 반응에 대해서 “아이유 씨도 좋아했다. 같이 해서 기쁘다고 좋은 말씀 주셨다. 영화 꼭 보겠다고”라며, “(반응이)궁금하다. 영화 보면 생각보다 음악이 중요하게 쓰여서 이지은 배우도 재미있게 느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라고 전했다.

김종관 감독은 ‘조제’의 원작인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팬이기도 하다. 원작의 팬인 만큼 더욱 신중하고 의미 있게 작업한 작품이 ‘조제’다.

김종관 감독은 “관객들에게는 멜로 영화의 좋은 기능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 스스로를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사삶에 대한 시선이 생기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아끼고 사랑해주는 영화다. 그런 감정을 들여다 보는 것이 지금 시기에는 관객들에게 크게 만족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사람에 대한 시선이 생기는 영화로 관객들에게 남아주길 바란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조제’는 오는 10일 개봉된다. /seon@osen.co.kr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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