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준호 최고위원이 공개한 홍준표 대구시장의 “탄핵당한 당은 차기대선 포기해야 한다” 발언이 담긴 영상을 보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홍 시장은 지난 7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채널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하다)에 “민주당에서 홍 시장님 예전 발언 영상을 틀고 비웃는 모습”이라는 글이 올라오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시장의 과거 영상을 보다 웃음을 터뜨렸다.
해당 영상은 홍 시장이 지난해 9월 10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것으로, “탄핵당한 당은 차기 대선을 포기해야 된다. 그건 막을 수가 없다”고 말하는 내용이다.
여권의 유력대권주자인 홍 시장을 향해 민주당 지도부가 견제 나선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다.
사진=홍준표 대구시장 온라인 소통 채널 ‘청년의꿈’ 청문홍답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홍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선을 긋기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윤석열 정신을 포용하는 것도 고려해달라’는 청문홍답 글에 “윤통(윤 전 대통령) 명예는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SNS에 “정쟁과 갈등의 상징이 되어버린 헌법재판소를 폐지하고 대법관을 4명 증원해 대법원에 헌법 재판부를 신설하도록 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홍 시장의 이러한 발언은 대선 경선을 앞두고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비판적인 강성 보수 지지층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오는 11일 퇴임식 뒤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