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밤사이 뉴욕 증시는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상승했던 주가는 백악관이 '가짜뉴스'라고 선을 그으면서 일제히 급등락을 반복했습니다.
박윤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최악의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미국 증시가, 오늘은 급등락을 반복했습니다.
오늘 다우산업지수는 0.91%, S&P500 지수는 0.23%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만 0.1% 상승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미 증시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10시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에 90일 동안 상호관세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쏟아지면서 일제히 상승 반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로 알려진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이 자신의 sns에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90일 정도 중단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글을 올렸는데, 미국 언론들이 이를 "상호관세가 잠정 중단될 것"이라고 확대 해석해 보도한 겁니다.
[케빈 해셋/미국 백악관 경제위원장 (미국 폭스 뉴스)]
"<빌 애크먼이 말한 것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것은 대통령이 결정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백악관도 즉시 '가짜 뉴스'라고 수습에 나섰고, 3대 지수는 일제히 출렁였습니다.
[그렉 맥브라이드/뱅크레이트 최고재무분석가]
"90일 동안 상호관세를 중단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백악관이 부인하면서 (증시 급등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아이폰 생산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애플 주가는 3.67% 하락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미국의 관세 충격파와 경기 침체 우려가 겹치면서 프랑스와 독일, 영국 증시도 일제히 4% 넘게 하락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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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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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뉴욕 증시는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상승했던 주가는 백악관이 '가짜뉴스'라고 선을 그으면서 일제히 급등락을 반복했습니다.
박윤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최악의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미국 증시가, 오늘은 급등락을 반복했습니다.
미 증시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10시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에 90일 동안 상호관세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쏟아지면서 일제히 상승 반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로 알려진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이 자신의 sns에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90일 정도 중단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글을 올렸는데, 미국 언론들이 이를 "상호관세가 잠정 중단될 것"이라고 확대 해석해 보도한 겁니다.
"<빌 애크먼이 말한 것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것은 대통령이 결정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백악관도 즉시 '가짜 뉴스'라고 수습에 나섰고, 3대 지수는 일제히 출렁였습니다.
[그렉 맥브라이드/뱅크레이트 최고재무분석가]
"90일 동안 상호관세를 중단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백악관이 부인하면서 (증시 급등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아이폰 생산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애플 주가는 3.67% 하락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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