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왼쪽부터 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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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그룹 뉴진스 다섯 멤버 부모들이 ‘내부 분열이 생겼다’는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이들은 4일 밤 입장문을 내고 일부 매체에서 보도한 "‘멤버 부모들 사이에 분열이 생겼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부모들은 “멤버 5인은 모두 하이브로 돌아갈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각자 가족과 충분한 상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뉴진스 멤버 중 일부 부모가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 소송 분쟁에 반대 의견을 낸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멤버가 해린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미성년 자녀의 의사를 존중해 친권 조정을 진행한 것은 다른 멤버의 일"이라며 "이 가정 역시 자녀와 어머님의 뜻이 확고하기에 해당 가정사에 대한 추측 역시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어도어, 멤버 가정사로 언플..." 반감
이번 보도와 관련해 어도어에 불신도 드러냈다. “친권 문제는 한 개인의 가정사다. 해당 사안을 ‘어도어와의 법적 분쟁’과 연관 지어 악의적으로 활용하는 일이 앞으로 없길 바란다"며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할 회사가 멤버의 가정사를 악용해 언론플레이하고 있는데, 저희는 부모로서 다시 그곳에 자녀를 보낼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표했다.
뉴진스와 어도어는 지난해 11월부터 전속계약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뉴진스는 어도어와 신뢰 관계가 파탄됐다며 계약 해지를 선언, 독자 활동을 이어왔다.
법원은 지난 3월21일 어도어가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에 대해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 가수라는 재판부의 판결에 당일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이틀 뒤 홍콩에서 진행된 공연 무대에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는 뉴진스 측이 주장하는 '신뢰 관계 파탄'과 관련해 "보통 신뢰 관계가 깨졌단 건 확실히 정산을 안 해주거나 그런 경우인데 (이번 사건은) 특이한 경우라 장기 계약 매니지먼트 프로듀싱에 있어서 신뢰 관계를 어떻게 봐야 할지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본안 소송과 별개로, 뉴진스 멤버들의 가처분 이의 제기에 대한 심문 기일은 오는 9일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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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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