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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 (월)

윤 전 대통령 입장문 공개…"대한민국 위해 기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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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의 입장이 나온 만큼 대통령실로 먼저 가서 대통령의 입장을 알아보겠습니다.

이한석 기자, 대통령실 분위기가 많이 침통할 텐데 대통령실이 사실상 대통령이 이것을 인정한다, 헌재의 판정을 인정한다는 입장을 내놨군요.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조금 전 윤 전 대통령 입장문을 공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서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면서 많이 부족한 자신을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 그리고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마무리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의 메시지로 이해해달라고 전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서 헌재 선고 결과를 TV를 통해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는데, 헌재 선고 직후에 법률대리인단과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입장문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대통령실은 막판까지 기각이나 각하 결정을 기대했을 것 같은데 분위기는 많이 침통하겠군요.

<기자>

대통령실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선고 결과를 지켜본 뒤,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를 연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통령실 차원에서 입장을 낼지 여부를 논의하고, 또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에 후속 대책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은 헌재 선고 직후인 오전 11시 40분쯤 집무실 외부에 게양됐던 봉황기를 내린 상태입니다.

대통령실 일부 참모들, 기각이나 각하를 기대하기도 했지만 파면 결정이 내려지자 망연자실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경호처도 아직까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만, 곧 구체적인 윤 전 대통령의 퇴거 계획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이병주,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남 일)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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