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러면 탄핵 인용을 그동안 줄기차게 외쳐왔던 분들은 오늘(4일) 파면 결정 선고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떠한 분위기 어떠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광화문 근처에 나가 있는 SBS 취재기자를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보미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조금 전 대통령 탄핵 선고 결과가 나오자, 이곳 탄핵 찬성 측 집회에서는 환호와 갈채가 터져 나왔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울컥한 표정으로 서로 부둥켜안으며 기쁜 마음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11시 선고가 시작되자 마음을 졸이며 다 같이 헌법재판소 생중계를 지켜봤습니다.
문형배 권한대행이 선고 결과를 일부 낭독할 때마다 박수와 환호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탄핵을 선고한다는 최종 주문이 나왔을 땐 모두가 열광하며 안국역 일대는 한순간에 축제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지금은 모두 광화문 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어제저녁부터 밤샘 농성을 벌이면서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오전 집회에서는 "파면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만장일치 8대 0 인용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탄핵 선고는 이뤄졌지만 오늘 계속해서 집회가 이어질 예정인데, 경찰은 폭력과 손괴 등 묵과할 수 없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현장에서 신속 검거하겠다며 선고 전후 불법 행위에 대해서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경찰은 오늘 파면 결정 선고 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갑호비상령까지 발동하고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 일대를 진공 상태로 만들겠다. 이렇게 밝혔었는데 말이죠. 파면 결정 선고가 끝났어요. 끝났는데도 현장 주변 통제는 계속되는 겁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탄핵 선고 후에도 계속해서 헌법재판소 인근은 출입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헌재 주변 150m를 '진공상태'로 만들면서 곳곳에 차단벽이 설치된 상황인데요.
헌재 직원과 경찰 외에는 현재에도 출입이 불가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0시부터 '갑호비상'을 발령했습니다.
전국 경찰 전원에게 비상근무를 명하는 최고단계 명령인데요.
해제 시점은 아직 미정인데, 선고 후 안전 상황을 지켜본 후에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서울에는 전국 210개 기동대, 약 1만 4천 명을 비롯해 형사기동대와 대화 경찰 등이 동원됐습니다.
또 헌재 경내·외에는 경찰특공대와 경찰견을 투입해 폭발물도 탐지하고 있습니다.
안국역도 어제 오후 4시부터 모든 출구가 폐쇄됐고 열차는 무정차 통과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신세은)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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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탄핵 인용을 그동안 줄기차게 외쳐왔던 분들은 오늘(4일) 파면 결정 선고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떠한 분위기 어떠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광화문 근처에 나가 있는 SBS 취재기자를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보미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조금 전 대통령 탄핵 선고 결과가 나오자, 이곳 탄핵 찬성 측 집회에서는 환호와 갈채가 터져 나왔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울컥한 표정으로 서로 부둥켜안으며 기쁜 마음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문형배 권한대행이 선고 결과를 일부 낭독할 때마다 박수와 환호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탄핵을 선고한다는 최종 주문이 나왔을 땐 모두가 열광하며 안국역 일대는 한순간에 축제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지금은 모두 광화문 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는데요.
오전 집회에서는 "파면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만장일치 8대 0 인용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탄핵 선고는 이뤄졌지만 오늘 계속해서 집회가 이어질 예정인데, 경찰은 폭력과 손괴 등 묵과할 수 없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현장에서 신속 검거하겠다며 선고 전후 불법 행위에 대해서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기자>
네, 맞습니다. 탄핵 선고 후에도 계속해서 헌법재판소 인근은 출입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헌재 주변 150m를 '진공상태'로 만들면서 곳곳에 차단벽이 설치된 상황인데요.
경찰은 오늘 새벽 0시부터 '갑호비상'을 발령했습니다.
전국 경찰 전원에게 비상근무를 명하는 최고단계 명령인데요.
해제 시점은 아직 미정인데, 선고 후 안전 상황을 지켜본 후에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서울에는 전국 210개 기동대, 약 1만 4천 명을 비롯해 형사기동대와 대화 경찰 등이 동원됐습니다.
또 헌재 경내·외에는 경찰특공대와 경찰견을 투입해 폭발물도 탐지하고 있습니다.
안국역도 어제 오후 4시부터 모든 출구가 폐쇄됐고 열차는 무정차 통과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신세은)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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