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오락관' 처음으로 개업"…딸 '주애' 동행
김정은, 준공 앞둔 화성지구 3단계구역 준비정형 시찰 |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준공식을 앞둔 평양 신도시의 편의시설 건설 현장을 시찰하고 '인민 복리' 향상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3일 화성지구 3단계 구역에 건설된 '중요봉사시설들'의 운영 준비 정형(경과)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전했다.
화성지구 3단계 구획에는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강한 특색 있는 상업 및 급양봉사 시설들, 기술 및 오락봉사 시설을 비롯한 각종 현대적인 봉사망들이 배치"됐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화성륜전기재(운수기재)종합봉사소'를 찾아 운영 준비 실태를 파악하고, "앞으로 4단계 구역에 보다 큰 규모의 종합기술봉사소가 또 하나 건설되면 화성지구가 윤전기재 서비스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것은 수도의 기능과 면모, 인민들에 대한 봉사편의성 제고에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준공 앞둔 화성지구 3단계구역 준비정형 시찰 |
또, 300석 규모 '컴퓨터오락관'을 돌아보면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개업하는 봉사분야의 기지인 것만큼 운영체계와 질서, 봉사준비에 특별한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에는 김재룡 당 부장과 딸 '주애'가 동행했다.
주애의 공개 석상 등장은 지난 1월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 이후 석 달만이다. 몸에 꼭 맞는 가죽 상의 차림을 한 주애는 김 위원장과 키가 거의 비슷해 보일 정도로 부쩍 성장한 모습이다.
김정은, 준공 앞둔 화성지구 3단계구역 준비정형 시찰 |
북한은 2021년 1월 8차 노동당대회에서 5년간 평양에 매년 1만 세대씩 총 5만 세대 주택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통신은 김 위원장이 3단계 준공식을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15일)을 앞두고 성대하게 개최하기 위한 과업도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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