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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이재명, 사실상의 불복 선언…유혈사태 바라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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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 태도라고 할 수 없어"

"대오각성과 승복 선언 강력히 촉구"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02. xconfi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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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최영서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사실상의 불복 선언"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판결을 앞둔 이 대표와 민주당의 태도가 정말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의 불복 선언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며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 같아 이에 대비한 '빌드업'인지, 마지막까지 헌재를 압박하기 위한 대국민 겁박인지 알 수 없지만 어느 쪽이든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의 태도라고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 대표가 바라는 것이 충돌과 유혈 사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애당초 오늘의 사태를 불러온 데는 민주당 책임이 가장 크다"고 했다.

그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우리 제품에 대해 일본이나 EU보다 높은 25%의 관세 부과한다고 밝혔다"며 "수출 중심인 우리 경제에 큰 타격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의 길로 나아가려면 가장 먼저 정치부터 달라져야 한다"며 "정치가 갈등의 조정자이자 사회 통합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아무리 의견이 달라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그 과정은 반드시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다. 민주당의 대오각성과 승복 선언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도 간곡하게 호소드린다. 설령 받아들이기 힘든 판결이 나와도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대화와 타협이라는 정치의 본질을 지키며 대안을 모색하고 절충안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갈등을 부추기고 혼란을 키우는 정치 세력이 있다면 국민 여러분이 과감하게 퇴출시켜 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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