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윤재상 인천시의원(강화군) 당선인, 허유리 강화군의원(가선거구) 당선인. (사진=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제공) 2025.04.02.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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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4·2 인천 강화군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시의원과 군의원 2석 모두를 차지하며, 강화가 여전히 '보수의 텃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시의원(강화군 선거구) 선거에서는 윤재상(66) 국민의힘 후보가 2만6484표 중 1만5382표를 확보해 득표율 58.75%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윤재상 후보와 경쟁한 오현식(39)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만796표, 득표율 41.24%를 보였다.
당선 이후 윤재상 후보는 "경선에서 본투표까지 여러분이 보내주신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은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강화군민에게 힘이 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인천시의원(강화군 선거구)과 강화군의원(가선거구) 두 자리를 채우기 위해 동시에 치러졌다.
시의원 선거에서는 윤재상 후보와 오현식 후보가 맞붙었고, 군의원 선거에는 허유리 후보, 민주당 차성훈(33) 후보, 무소속 구본호(55)·박을양(59) 후보가 출마해 다자간 구도가 형성됐다.
시의원 선거는 중량감 있는 기성 정치인 윤 후보와 상대적으로 젊은 오 후보 간의 세대 경쟁 구도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허유리 후보의 승리는 강화군 보수 세력이 여성·청년 후보 발굴을 통해 외연 확장에도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허 후보는 국민의힘 조직력과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우세한 득표를 이끌어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인물을 전면에 내세우며 변화를 시도했지만, 끝내 유권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내는 데는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군의원직을 내려놓고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오현식 후보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번 보궐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시의원 선거 41.8%, 군의원 선거 44.7%로, 각각 2022년 지방선거(61.9%)나 지난해 강화군수 보궐선거(58.3%)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았다. 낮은 관심 속에서도 국민의힘은 핵심 지지층을 효과적으로 결집시키며 전략적 승리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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