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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 (화)

與 박충권 '마은혁 공산주의자' 발언에 野 "국회 모독, 징계해야"…본회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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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촉구 결의안을 야당 주도로 채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마 후보자를 겨냥해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하면서, 여야 간 고성과 삿대질이 오갔습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촉구 결의안 토론에 나선 민주당 강유정 의원의 발언 도중 의원석에서 '공산주의자'라는 외침이 나왔습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최소한의 울타리입니다."

박충권 / 국민의힘 의원
"그래서 공산주의자를…"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대통령 권한대행이란 자들이…"

박충권 / 국민의힘 의원
"마은혁 공산주의자입니다!"

야당 의원들은 즉시 언성을 높이며 사과를 촉구하고,

야당 의원들
"사과해요" "사과" "의장님 퇴장시켜주십시오"

박 의원의 퇴장을 요구 하기도 했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야 너 나가" "야 너 빨리 안 나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만류로 박 의원이 본회의장을 떠나자 야당은 국회 모독이라며 징계를 요청했고, 여당에선 결의안을 통과시키려는 저의가 뭐냐고 반박했습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차원에서 이것은 반드시 징계해야 되는 것 아니냐. 우리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본인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표명하는 것은 의사표현의 자유입니다.“

박 의원은 마 후보자가 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해야하는 헌재의 재판관으로 적합치 않아 공산주의자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충권 / 국민의힘 의원
"체제 전복에 투신했던 사람입니다. 과거 활동에 대해서 반성이라던가 전향에 대한 입장이 없었던 사람입니다."

본회의장 소란이 가라앉은 뒤 야당은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마 후보자 임명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정민진 기자(watch36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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